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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88~95p

그로잉총총이 개인기록 2022. 11. 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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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가 사라진 이유는 두 가지다.

1.자멸하는 경우 : 시장이 축소되며 생긴 현상
2.내가 경쟁을 통해 이긴 경우

 

두 쪽 모두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요즘은 일대일 전투가 아니고, 다자간의 다시장 전투다.

하나의 싸움터에서 이겨도 다른 싸움터에서 경쟁자가 몰려든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자를 사라지게 만들 것이 아니라 함께 경쟁하며 더 큰 시장과 환경을 만들어가야한다.

 

경쟁자를 죽이는 전략은 효용가치가 떨어졌다.

책에서는 두 가지 예시안을 들며 왜 우리가 경쟁자와 함께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말해준다.

  • 파스퇴르 기업은 ‘고름 우유'를 언급하며 2차 도약을 시도하였지만 소비자들이 유가공품 자체를 외면하게 만드는 결과를 불러왔다.
  • 경쟁사를 따돌리고 독식을 꿈꾼 해안사 머스크는 지나친 가격경쟁을 부추겨 해운사들의 실적 악화를 초래했다. 실재로 머스크의 2016년도 순 수익은 전년도 대비 86% 감소하였다.

 

경쟁자는 같은 사업을 하는 동업자이고 협력자이고 조력자이다.

신규 사업을 하며 혼자의 힘으로 얻지 못하는 주목도를 경쟁사를 통해 더욱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다. 또한 신규 사업의 진입 비용이라 불리는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세상에 직선으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방해를 받지 않는 사업이란 없으며 방해를 받지 않는 상황도 없다. 흔히 자신의 업종 내에 있는 사람을 경쟁자로 인식하는데, 이미 업종간의 경계가 무너진지 오래다. 그러니 더욱 더 동일 업종 내의 사람들과 의지를 굳게 하며 존중하고 인정해야한다.

개인적으로 이 대목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꼭 사업이 아니라 일상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침대 밖으로 나오면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많다. 대부분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이 있기에 극복할 방법을 찾고 사람이 발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드로우앤드류님의 영상 중 유튜브 모임, 사업자들의 모임에 간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는데 확실히 요즘은 동종 업계끼리 등을 돌리고 혼자만 지식을 꽁꽁 싸매는 것이 아니라, 모여 아이디어도 구상하고 고민도 나누는 추세인것 같다. 나의 직무인 기획만 하더라도 그렇다. 이전에는 스토리보드 샘플을 보려면 너무 힘들었는데 요즘은 포트폴리오부터 각 파트별 기획 강의가 여기 저기 흩뿌려져 있다. (무료 강의보다는 유료 강의가 더 많지만)

나도 이처럼 경쟁자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정직, 공존, 존중, 이해의 문화를 가진 조직은 점점 견고해지며 유연해져 성장이 지속된다.

 

이 세상에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남을 지게 만든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상식이야말로 최고의 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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