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음식' 새벽배송 플랫폼의 인식이 매우 강했던 마켓컬리가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그 여정을 책임진 프로덕트님이 어떠한 과정으로 뷰티컬리를 기획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간략하게 작성되어져 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중간에 ppt 이미지가 나오는데 레이아웃을 보는것도 흥미로웠다.)
1. 어떠한 '뷰티컬리'를 만들까? - 브랜드 정의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처럼 컬리 백화점 1층처럼, 백화점의 문화센터 같은 역할을 맡아야겠다고 결정하였다.
2. 왜 하필 '뷰티' 카테고리여야할까? - 목표 설정
다양한 상품군을 오래전부터 판매하고 있었지만 비즈니스 목표와 거시적인 관점 외에 '왜 뷰티인가?"에 대한 대답이 정해져야했다. 이 답을 컬리라는 브랜드를 찾는 이유에서 생각해내셨다. 꼼꼼하게 품질과 맛을 검증하는 마켓컬리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뷰티컬리 또한 전성분을 분석하여 위험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등급화해 표시하는 EWG(Environment Working Group)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3. 어떻게 뷰티 컬리를 만들까? - 고객 여정 지도
구매 여정을 각 단계별로 분석하였다. '이거 사야지'라는 목적형 구매에서 시작해 '이런 것도 있었네?'라고 하는 비목적형 구매로 이어지게끔 설계하였다. 또한 식품과 뷰티는 색감과 시너지가 달라 서로의 제품을 분리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카테고리 탭을 두가지로 나누었다.
목적성 구매 패턴이 많아 사용자별 특징을 조금 더 상세히 수집하고, 검색 필터 기능을 강화한 모습
같은 립스틱이라도 사람마다 발색이 다른것과 같은 이유로 뷰티제품은 리뷰가 특히나 중요하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획자 9/10 모두 리뷰를 우선으로 개선하시고 싶어했다. 그렇게 간소화된 리뷰창과 역시나, 사진 리뷰가 잘 보이는 모습이다.
그렇게 탄생한 뷰티컬리 11월 7일 정식 오픈! 모델도 제니..
이번 리뷰를 보며 나도 조금 더 큰 기업에서 다양한 기획자들과 협업/회의하며 프로젝트를 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ru-wsD5jas&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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